1227 1. 일 그만둬서 아침에 안바빠지니까 침대에서 눈뜨자마자 폰으로 웹툰 보는 게 습관됐다. 20살 이후로 웹툰 진짜 많이본다. 도파민 중독인 것 같다. 영화는 거의 안본다. 못본다. 전공이 전공이니만큼 멋진 영상을 보면 저걸 파헤치고 분석해야 할 것 같아 부담스럽다. 웹툰 많이 보는 김에 것도 분석해야겠다. 내적 동기 외에 외적 동기도 만들어서 하기 싫게 만들어볼까 2. 요즘 영어공부 안하고 있다. 위의 이유와 마찬가지로 하던 서빙 일을 관뒀기 떄문이기도 하고, 다른 걸 공부한다는 핑계 떄문이다. 돈 공부 중이다. 돈 공부 하면서 영어공부 할 수도 있긴 한데 빈 시간에 웹툰 본다고 다른 거 안한다. 크리스마스에 집주인이 뭐라 물어봤는데 못알아들었다. 충격적이었다. 공부 잠깐 쉬었다고 그게 안들리다니?? 진.. 1224 연말에 해야할 건 블렌더지 슬슬 내년 목표를 생각해본다. 블렌더로 돈벌기. 최선을 다하기라는 의미 그대로 최선을 다하기(하루 한 번) 10초 스튜디오 영업하면서 카피라이팅 실력 쌓기 작업인스타계정 팔로워 2만 명 작업 시작한 거 완성도 있게 완성하기 시작한 거 잠깐 하다 놓지 말고 끈질기게 하기 포기한 걸 좋은 판단이었다 하지말기. 뭔가 버리기 전에 반대로도 생각해보기 미친 사람들이랑 친구하기 미쳤다 싶게 일하기 사람들 돕고살기 폰 중독 고치기. 웹툰 적당히 보기 단 거 중독은 내년을 마지막으로 즐기기. 기록하기. 작업이던 생각이던. 돈 관련 책 20권 이상 읽기. 지금 생각나는 거 늘어놓으면 이정도 꼭 지켜야 할 것들이란 뜻. 오늘 할머니랑 대화 -팥죽먹는다. 맛있어요? 새알 있어요? -새알은 없고 그럼 맛 없겠네. -오면 팥죽.. 1222 한 것과 할 것 1. 내 외주를 좀 더 전문적으로 보이게 하려고 노션으로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com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에 그다지 전문적이지 않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업체라는 이름을 사용하니 내 기분이 다르다. 2. BMW에서 첫 외주가 왔다. 아주아주 짧은 영상 인트로 제작 건이었지만 회사가 커서 기분이 째졌다. 담당자도 굉장히 친절했다. 캐나다 시차 있는데 지금 늦은 시간 아니냐구..지금 연락해도 되냐구... 9시였는데... 이런 거 신경 써주는 사람 첨봤다. 3. 내 업체에 대해 설명을 뭐라할지 모르겠다. 내 안에서 개념이 안잡혀 있으니 고객들도 잘 모르는 느낌이다. 하. 카피라이팅 유튜브 보며, 괜찮아 보이는 문구들을 수집하고 있다. 글을 더 정리해서, 여러 사이트에 다시 포스팅을 올릴 계획이다. 4.. 1214 퇴사 후 10일째 1. 일 그만두고 10일 됨. 그 동안 한 일과 앞으로 할 일을 정리해 봐야겠다. 일단 그만두자마자 외주로 수익 내겠다 했는데 아직도 홍보만 하고 파는 건 못팔았어. 일하던 곳 사람들이 그만두면 돈은 있냐 그래서 돈 나오는 곳은 있다 했는데 흠흠 다 뻥이 됨 2. 첫 5일 정도는 3D 타이포그래피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었다. 근데 누가 어디 쓰는지 알 수 없었다. 브랜드 웹사이트나 인스타그램 외에 딱히 생각이 안남. 애니메이션이라고 만든다면 모를까 정적인 이미지를 쓸 곳이 어디있지. 애니메이션을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이 끊임없이 든다. 3. 인스타 릴스랑 쇼츠 전문 프리랜서로 이미지를 탈바꿈하고, 노션으로 이틀만에 상세페이지를 만들고, 영업문구를 정해서 나를 홍보하고 다니고 있다. 일한 한국 사이트에는 네이버.. 1204 킹죠 안녕 1. 오늘 마지막 날이었다 하마터면 한 주 더 일할 뻔 했는데 (헤드 매니저인 칼이랑 케이 두 명이 내가 그만두는 게 다음 주 일요일인 줄 알고 있었었다. 다른 애들은 다 똑바로 알고 있었는데!) 2. 오늘 쉬는시간이 2시간 있는 시프트여서 달러라마에서 초콜렛 좀 사먹고 돌아와서 엎드려 쉬고 있는데 옆에 브랜이 밥먹다가 내가 잠깐 고개를 들자마자 나한테 오늘 마지막이네 신나냐고 물어봄. 나는 이 친구를 꽤 좋아하기 때문에 바로 말걸어줘서 좋앗다. 내가 슬프다고 하니 뻥치지 말라 함. 3. 세드는 오늘 아침일찍 와서 5시에 가는 시프트였다. 가기 전에 나에게 오더니 음료수 주고갔다ㅋㅋㅋ귀여운 자식. 생각도 못했기에 감동이었다. 정말정말 좋았다. 4. 마티는 자기가 서버 되면 연락할 테니 오라고 했다. 올가.. ~11. 19 1. 어제 결심했다. 오늘 일찍 출근해서 칼한테 나 12월에 그만둔다고 노티스 주기로. 이유도 댈 거 정리해 놓고.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내 오늘 출근 시간은 4신데 칼한테서 2시에 톡이 왔다. 빨리 와줄 수 있냐고. 3시쯤 도착하니 칼이 말하길 리가 그만둔다 말하고 가서 나보고 빨리 오라 한거였다 함. ㅋㅋㅋ 아 저도 그만둔다 말하러 빨리 왔는댑쇼... 타이밍이 안좋았다 그래도 말하려고 계획했으니 함. 아 그래요? 타이밍 진짜 안좋네요 저도... 하니까 허허 웃으셨다. 옆에서 언니가 칼 운다고ㅋㅋㅋㅋ 근데 내가 그만두려는 이유 중 리가 1/2의 비중이었는데 어떻게 오늘 리가 그만둘 수가 있지? 세상 신기함. 온전히 리 때문에 그만두는 거였으면, 아 그 사람 그만 뒀어요? 그럼 저 계속 다.. ~1113 1. 요즘은 폰 메모장에 기록하고 싶은 거 생길 때마다 적고 있어서 티스토리에 자주 안들어온다. 폰 메모한 거 영어로 번역해서 포스팅하며 영어공부 할 생각이었는데, 모바일 티스토리에 자주 접속 안했더니 로그아웃이 되었더란다. 근데 사정이 있어 한국 밖에선 이 계정으로 로그인 못함ㅋㅋㅋㅋ 그래서 폰 기록은 거기에 그대로 있고 지금은 pc로 하는 중. 좀 적다가 자러 갈거다. 2. 한 곳에서 일 좀 오래 하니 인간관계가 생기는데 귀찮다. 좋기도 한데 귀찮다. 사람들 사이에서 일만 하는 게 아닌 사람들끼리 관계도 보고 하다 보니 성가셔. 인간관계는 뻔뻔한게 짱인 것 같다. 나는 나대로. 3. 살면서 대부분의 스트레스는 인간관계에서 온다. 정말로. 인간관계가 애초에 없으면 스트레스를 덜 받는 삶이 되지 않을까?.. ~11월 2일 살다살다 직장에서 울면서 조퇴를 다 해본다. 워홀을 통해 자아성찰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나는 내가 주로 분노하는 부분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크게 두 가지다. 1. 돈 관련 사기 2. 내 능력을 무시했을 때 오늘은 화나기 보단 뭐랄까. 왜 울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닥 울만한 건 아닌데. 한 번 아~ 울고싶다 생각했다가 화장실 가서 눈물 한 번만 뽑고 돌아와야지 했던게 멈추지 않아서 조퇴했다ㅋㅋㅋㅋㅋ 딱 10초 눈물 뽑았는데 눈가가 누가 봐도 운 것처럼 벌개서 찬물로 팍팍팍 씻었더니 시간이 좀 지났었다. 얼마나 지났는지는 몰라. 돌아가면 리가 왜케 오래 있다왔냐고, 화장실 갈 거면 말하고 갔어야지라고 할 게 뻔했다. 간다 말하고 가기엔 이미 눈이 열이 올라 있어서 급하게 달려갔었다. 그리고 그가 그렇게.. 이전 1 2 3 4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