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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일상이 구경 50

올해 학교 다니면서 배워야 할 건 전공지식이 아님

1.  중요한 거 빠르게 파악하는 능력. 할 일 많아도 중요한 것만 빠르게 해낼 수 있는 것(그래서 교양 5번 자휴한 건가요? 아니오...) 2. 중요한 건 +a 더 하는 능력. (왜냐면 지금 나는 적당히 하고 치우는 습관이 있기 때문임. 공모전, 전공 팀플에서 이렇게 까지 열심히 한다고? 싶을 정도로 하는 애들을 보면서 이런 능력을 배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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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든 구조를 파악하려고 해보자. 류디가 뭐든 공부로 해낼 자신이 있다고 한 게 이거 아니었을까. 구조를 파악하면 그 뒤 세부적인것이나 부족한 점을 더 잘 이해하고 개선할 수 있다. 방향성도 더 눈에 보일 것이다. 디자인을 할 때도 무작정 시작하지 않고 본질과 그 본질에 구조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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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은 확실히 나의 무기가 된다. 창이든 방패든 가진 돈은 몽땅 써라 작가와 그동안 살아온 내 생활이 너무 다르면 완전 몰입하거나 못읽거나 둘 중하난데 완전 잘 읽는중. 스스로 돈 너무 아낀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해. 지금 나는 어떤 경험에서 스스로 뭔가 깨닫는 거 잘 못한다. 그냥 즐기는 건 잘함. 그게 미덕이라고 생각해왔어서. 그래서 책을 통해서 내가 닮고 싶은 사람들은 어떤 경험에서 뭘 깨닫는지, 어떻게 느끼는지 보고 내게 비슷한 경험이 생겼을 때 그 깨달음을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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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철저하게 경험에 의존한다. 사업 잘하는 사람 중에는 책을 엄청 많이 읽는 사람도 있는 반면 거의 안읽는다는 사람도 많다. 후자는 직접경험, 전자는 간접경험이다. 후자는 경험을 쉽게 삶과 행동으로 끌어들일 수 있고 전자는 후자보다 어렵다. 대신 제대로 몰입하고 대입하고 실천한다면 후자보다 더 넓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직ㅈ 억울한 일 생길 거 같을 때, 나의 할 말, 변명거리 필요할 거 같으면 미리 말할 내용 생각해두는 습관 만들기 AI 이미지, 디자인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많은 공부가 필요해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분야가 아닐까? 왜냐면 실제 상업적으로 쓰려면 저작권 공부, 그리고 이미지의 디테일을 조정하려면 그냥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보다 더 많은 스킬이..

2024년 새해를 맞은 방법

1. 집 앞 남의 대학 벤치에 누워 하늘 보면서 0시 0분 맞이하기. 59분에 은근슬쩍 소원빌기. 근데 그 소원은 내가 아침에 눈 뜰 때, 밤에 잠들 때 하는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0시에 사람들이 환호하는 소리 듣기. 야외에서 새해를 맞으면 이런 점이 좋다. 2. 닮고 싶은 책을 읽기. 사실 31일까지 다 읽을랬는데 아직 못읽은거임. 전자도서관에서 빌린건데 마침 반납일이 1월 1일이었다.3. 31일, 뷔페 혼밥가서 연말 느낌 느끼기. 고르고 엄선한 뷔페였고 만족스러웠음. 4. 가족들과 영상통화하기. 이렇게 다같이 모여있을 때 통화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남았을까를 어쩔 수 없이 생각하게 된다. 누리고 있다. 건강하고 행복하길.

이브에 엄빠랑 군인 보러 감

시간 빨리간다. 이 기차 타고 춘천에 가던 때가 방금같은데 이제는 기차 다시 타서 서울로 돌아가고 있다. 춘천에서 진짜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펜션잡고 논다고 생각하니까 설렜던 게 엊그젠데 벌써 끝낫네 너무 즐거웠다~편안하고... 군인은 외박 나오면서 피엑스에서 초콜렛 과자들 왕창 사왔다. 그거 내가 다 서울로 들고 가고 있는 중~ 크리스마스 선물같네. 가족만큼 나를 잘 아는 사람이 없다는 게 느껴졌다 난 어떤 선물보다도 초콜렛 선물이 좋아... 웬일로 할머니께서 나 준다고 초코빵 사주셨다고 한다. 그거도 잘 챙겨서 돌아가고 있어요. 사랑합니다. 난 행복하구나~ 오래 같이 살고 싶다. 또 다른 나라로 년 단위로 떠나고 싶은데 이제 떠나면 가족들 보고싶을 것 같다 전보다. 춘천에서 한 거 : 동생 군대 친구가..

어지럽지 않았던 날들 12.17

1. 동아리 그만두고 나혼자 빠르게 많은 것들을 하기로 했는데 ... 뭘 했지? -소규모 제작업체 모은 스프레드 시트 만들고 수요 확인하다가, 그만둠(소규모 업체 찾는 거 생각보다 쉬웠고, 인터넷에서 주울 수 있는 정보보다 평판 같은 정보가 더 필요할 거 같은데 그건 찾기 어려웠고, 이걸로 돈 만들기 어려울 것 같았다) 그만둔 이유를 이렇게 글로 적어본 건 처음인데, 적어서 보니 터무니 없는 이유로 그만뒀군. 업체의 평판을 찾기 어려우니 이런 서비스에 수요가 생기는 것 아닌가? 수요 확인하려고 적었던 글에 아직도 종종 댓글 달리는 거 보면 수요 있는 것 같음 박스 업체계의 배민 컨셉으로 만들어버릴까 -버블 공부하다가 그만둠 먼저 히트맵을 상세페이지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사장님이나 디자이너)이 쉽게 ..

게을렀던 2주

최근 2주 좀 게을럿다... 동아리 나오고 나서부턴가. 확실히 일 공유하는 사람 없으니까 일정이 내멋대로가 된다. 제대로 하는 프로젝트가 생기고 돈도 생기면 공용 사무실 들어가야지. 다른 사람들도 있고 또 재밌을 것 같다. 약간의 로망 생김.. ㅇㅈ언니랑 자주 연락하고 있다. 최근에 나랑 제일 솔직하게 대화하는 사람이다. 앞으로 새로 알게되는 관계에서는 솔직하게 하기로 했다(직장 직원들 제외) 그래서 난 내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 언니랑 나랑 비슷한 점이 많다. 너무... 언니가 맞춰주는 건가 싶기도. 16일에 만나기로 했는데 남은 날이 너무 많다. 동아리 나와서 혼자 프로젝트 준비... 하다가 피봇하고 하다가 피봇하고 또 피봇했다. 히트맵 제작 사이트 만들려다가, 박스 소량제작 가능업체 리스..

내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걘 나랑 성격도 안맞았고 취향도 아니었고 길게 안 사이도 아니었는데 가끔 생각나는 이유는 아무래도 누가 날 그렇게 애지중지...? 가족도 아닌데 소중히 대한게 거의 처음이라 그런듯 내 손의 오래된 굳은살을 보고 밴드 주고, 내 손톱 깨진 걸 나보다 먼저 발견하고, 더워서 겉옷 방금 벗었는데 춥다고 바로 자기꺼 주고, 등... 그런게 낯설고 고마웠어 근데 난 그만큼 보답해줄 수 없었구.. 그래서 거리를 둔 거라고 생각해. 네 마음이 얼마만큼인지 다 알기도 전에 선그어서 미안해. 그냥 내 착각이라면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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