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집방문하기 엄마랑 밤에 통화할 때는 잘게요 안녕~해놓고 전화 끊자마자 야간 고속버스 타고 부산에 갔음. 잘자~할때 이미 고터역이었다. 엄마 눈치 빨라서 눈치채신 줄 알았는데 이번엔 아니었다! 5시에 부산 도착해서 37번 첫차타고 우리 동네에 왔다. 가면 가족들 놀랠 거 생각하며 아파트 단지안에 들어가는 길에 오랜만에 설렘을 느꼈다. 도파민 터지는 느낌. 담에 또해야지~! 들어가니까 할머니는 새벽에 군대간 동생이 오는 줄 알았다 하시고 아빠는 어, 하더니 추워서 왔냐고 하셨다. 생각보다 다들 안놀래서 이잉... 이었는데 아빠는 어, 이 반응이 자기 최대치의 놀램표현이었다고 하신다. 엄마는 자고 있었어서 옆에 누웠는데 자면서 내 팔목 챱챱 만져보더니 난 줄 알고 내 이름 부르셨다ㅋㅋㅎ미용실 언니가 마라탕집 추천해주셨다.. 1021 메옹 메에 난 혼자 일하는 게 맞는 사람일까? 사람은 좋아하고 같이 일하는 것도 좋아하는데 다수의 인원이 오랜 시간 같이 있으면서 생기는 구조적인 갈등과 정치가 싫다 이런 것도 많이 겪고 익숙해지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될까? 그럴 수 있을까? 근데 혼자 일해도 사람과 깊고 오래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건 피할 수 없다. 근데 팀으로 일하면 좋은 점은 게을러지지 않는다는 거임 이 장점도 엄청 크다. 글고 아직 제대로 된 갈등 겪어보지도 않았음 건너건너 듣거나 썰 보고 겁먹는 거 뿐이지 지금 일하는 곳도 대표랑 몇몇 직원들이랑 엄청 작게 시작했다가 오래 같이 일하면서 키운 곳인데 여전히 다들 사이 좋아 보이잖어 26살까지 1060일이 남았다. 난 이 목표를 그냥 말로만 보내고 싶지 않은데 지금 속해있는 팀에선 이걸 이루.. 1016 일 잘하고 싶다 왜냐면 일을 잘하면 회사 가는게 즐겁고 밥도 맛있어지니까 그리고 난 대표님이랑 좋은 사이가 되고 싶으니까 볼 때마다 불편한 사이가 아닌. 배우고 싶은 분이라. 아 그와 별개로 이사 온 침대에 누워서 티스토리 쓰는 거 첨인데 좋네.. 2층 침대에 커튼 쳐져 있어서 아지트 느낌이 나는데(끝장나게 멋진 전등도 있음) 거기 누워서 이어폰으로 때껄룩 노래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자장가ㅋ..... 걍 1학년 때 잠 안올 때마다 듣다보니 좋아하게 된 거 들으면서 머리에 떠오르던 생각들 귀찮아서 정리 미루고 미루던 거 정리하니 기분이 좋네^^ 낼 7시 일어나서 일하러 가야 하는 것까지 완벽하다 아 그래 요즘 회사 일이 바빠져서 나도 이제 한 달 차니까 뭔가 더 체계가 생겨야 할 것 같음. 효율적인 체계는 그냥 생기.. 1016 꼼꼼함? 아 난 꼼꼼함을 요하는 일들이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알바나 일을 하다가 꼼꼼함을 요구하는 순간이 오면 싫어함 그리고 꼼꼼하면서 빨리 일을 하는 사람이 엄청 대단해보임.. 근데 알고보니 꼼꼼한 건 그냥 몇 번 더 확인하면 대부부븐 되는 거였다! 그리고 지금 회사에서 하는 일은 무엇보다 꼼꼼함이 요구되는 일이다. 나와 꼼꼼함은 평생 연관 없을거라 생각말고 이번 기회에 꼼꼼한 것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겠다. 지금까지 해오던 거에서 꼼꼼함도 겸비하면 더 다양한 걸 할 능력이 될지도! 그리고 요즘 이나모리 가즈오 책들 독파하고 있는데(오늘로 4권째 읽음) 이 사람은 꼼꼼함을 중요시한다. 다른 경영자들 책에서는 완벽하지 않아도 일단 실행하기, 완벽주의를 버리라고 말하는데 이 사람은 완벽주의를 말한다. 파인세라.. 1014 욜로리용 -2 아 앞에 글 너무 길어서 자름 2. 일하는 거 나 여기 제대로 파악해보고 싶음 나중에 이런 일 새로 하게 될 수도 있잖아. 그리고 지금 내가 하는 게 어떤 구조에서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다 알고 싶음 이 일 시작한지 한 달 다 돼가는데 일단 지금까지 내가 하는 일들은 요약하면 오프라인 영업지원이고 -발주 받은 거 물류팀이 알도록 의뢰서 올리고 -매출에 잡히도록 장부에 올리고 -업체에서 인쇄 시안 요청하면 칼선 맞춰 만들어주고 -업체에서 전화로 출고가능 날짜나 재고 있냐고 물어보면 답해주고 -근데 다른 거 물어보면 답 못해주고 차장님한테 전화 넘김ㅜ 재고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 걍 넘김 -그리고 온라인팀에서 마켓에 올릴 배너나 상세페이지 필요하면 만들어주고 -예린님 하시는 거 보니 사진 합성할 .. 1014 야랄리숑 -1 뭔가 지금이 꽤 만족스러운데 만족스럽다고 아무 생각 없이 보내면 나중에 후회하기에 미래를 생각해보기로 했다. 글고 난 뭘 하든 만족 잘하는 사람이라 계속 의식적으로 생각할 필요 있을 유 아 맞다 전에 돈 벌러 나간 공모전 우수상 탔다고 갑자기 연락옴 10만원 생김 아싸~ 1. 동아리 사실 처음 들어갈 때 기대에 비하면 실망인데 또 생각해보면 그렇게 별로도 아님 누가 동아리 어떠냐고 물어볼 때마다 누누이 말하는데 실망인 점 : 창업동아리인데 여전히 창업보다는 취업에 중심을 둔 친구들이 많은지 시험기간에 뭘 할 수가 없고 행동력 바닥임 뭘 할 수가 없음 뭐 하자 하면 다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앙아ㅏ아악 답답해!! 처음 팀장이 정한 아이디어 마음에 들었는데, 이건 우리가 할 수 없는 것 같아~(이유: .. ㅇㅇ 요새 글 쓸 생각이 없었어서 오랜만에 글 쓴다 이건 적어서 정리해야지 했던 일들이 좀 있는데 맨날 까먹고 안씀 이번에 한꺼번에 정리함~ 크게 정리해 본 타임라인 0914 면접 2개 봄 0918 일하기 시작함 0927 동아리 그만두고 싶단 거 진심이 됨 1004 : 3대 1 싸움? 함 1. 면접보고 다음 주 바로 일 시작함 이제 알바몬 말고 사람인이나 잡플래닛에서 구하고 싶었는데 그런 곳은 졸업 안한 대학생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어보이고 진짜 진지하게 이력서랑 포트폴리오 빵빵하게 만들어야 하는 건지 지원 두세군데 했는데 아무 곳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ㅋㅋ 그랬더니 슬슬 진짜로 돈이 쪼들려서ㅎㅎ 그냥 알바몬으로 다시 돌아왔더니 바로 일을 구했다. 몇 군데 지원했는지는 기억 안나는데 총 4곳에서 면접 보라.. 헉 나 팀장됨 0917 👻창업 동아리 팀장이었던 ㅇㅇ이가 나가서 어쩌다 내가 팀장이 되었다..! 그동안 난 팀장같은 거 해본 적 없고 그냥 누가 하자!하면 아 예~ 좋아여~ 하면서 힘 반쯤 빼고 활동하는 인간이었는데 이제 힘주고 살아야된다. 담주부터 새로 나인 투 세븐 일도 시작하는데 병행하려면 그 두가지에만 올인해야 해서 걱정이 되기도 한다. 🗯좋은 점도 있다. 난 사실 내가 팀장 돼서 좋다. 이전 팀장과 팀장의 최측근 팀원은 의견은 많은데 뭔가 다 내 마음엔 안들었다. 내가 싹 갈아엎을 것이다(비유적인 표현임. 표용력을 가질 것임). 아니 은근히 다른 팀원들 의견 들어주는 척 하면서 자기들 의견만 추진하는데.. 창업 동아리인데 자선사업 준비하는 느낌이었음. (지켜보니까 둘이서 따로 이것저것 얘기하고 그걸 회의에서 얘기하며 ..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