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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Working Holiday in Cananda

[캐나다 캘거리 워홀 +52] 질질 짠 건 아닌데 또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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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오랜만에 영상통화에 할머니도 등장하셨어. 항상 시차 때문에 나랑 통화 못하셨거든. 많이 늙으셨더라. 정말. 적잖이 놀랐는데 타연한 척 했어. 할머니랑 안넝ㅡ녕 하고 엄마를 봤는데 눈물이 나려 하더라. 엄마는 눈치가 빠르셔서 왜 꿈뻑꿈뻑 하냐고 하셨어. 통화 끝나고도 그 이상한 기분이 안가셔서, 네이버나 카페에 영주권 후회 이런 거 찾아보고... 그대로 영주권 도전은 하기로 했어.

2. 캐나다에서 마음 붙일 친구를 찾고 싶어. 한국인이든 아니든 상관 없어.

3. 통화 끝나고 내일 도전할 시험 공부를 하다가 티스토리를 켰어. 시험 통과하는 것보다 엄마아빠랑 같이 있는게 더 행복할 것 같아. 엄빠가 나를 사랑하는 것만도 다이아몬드수전데 나는 복에 겨워서 그게 얼마나 좋은 건지 모르고 제 발로 멀리 떨어져 왔구나. 물론 집에 계속 있으면 단점이 보이는데 지금은 너무 보고싶다. 같이 부대끼고 침대에서 같이 자고싶다.

4. 진짜. 캐나다에 마음 붙일 곳을 찾고 싶다. 사실 난 친구한테 마음 잘 못여는 편인데, 한국에도 거의 없다시피 한테 여기서라고 찾을 수 있을까?

5. 아 워홀 끝나고 혹은 영주권 얻고 한국 가면 엄마 앞에서 울듯 쪽팔린데. 안보이는데서 울고 싶은데.

6. 오랜만에 영상통화 했더니 나 본 가족들이 다 살쪘다구 함ㅋㅋㅋㅋㅋ 아 헬스장 알아보는 중ㅋㅋㅋㅋㅋ아 캐나다 생활 목표 생겼다 몸매에 자신감 얻고 간다 내가...!!! 일하는 곳에서도 샐러드 사먹고 만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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