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공부를 하고자 하는 사회 초년생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책으로 항상 나오는 이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었다.
학교 도서관에서 빌리려 해도 항상 다른 누군가가 대출 중이어서 못 빌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읽었다!
돈에 관한 기존의 관점을 확 바꾸게 된다는 책이라는데, 정말 그랬다.
내 마음대로 한 줄 요약하자면, 돈을 벌고 쓰고 모으기만 할 줄 아는 사람에게 돈을 굴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위의 그림은 이 책을 읽은 후 머릿속에 꼭 남아야 하는 그림이다.
수입과 지출, 자산과 부채.
많은 사회초년생들이 돈을 그저 열심히 일해서 벌고, 저축하면서 아껴 쓰는 것으로만 알고 있다. 초년생뿐이 아닐 것이다. 대표적으로 우리 아버지가 있다. 우리 아버지는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벌고 쓰는 것 밖에 없는 줄 아는, 그리고 투자를 위험하고 멍청한 일로 여기는 대표적인 사람이다. 나도 최근까지 내가 금융 계정을 만들어 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버지한테 비밀로 하고 있었다. 책을 읽는 내내 아버지가 떠올랐다. 그래서 이 책 본가에서 읽지는 못할 것 같다. 하필 제목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라서.
또 하나 감명 깊은 구절이 있다.
부자를 가늠하는 기준은 "내가 지금 일을 그만두고 얼마나 먹고 살 수 있을 것인가?"라고 한다.
이 말은, 이 책을 접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일을 그만두면 그동안 모은 돈을 까먹으며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 것인가?라고 해석할 것이다.
아직 돈을 굴릴 줄 모르는 사람의 사고이다.
로버트 기요사키가 말하는 부자는 위 그림에서 보이는 자산을 수입으로 바꾸면서 얼마든지 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이다.
수입으로 만든 자산을 다시 수입으로 돌아오게 한다니!
금융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면 잘 상상이 가지 않는 일이다. 집을 사서 세를 받는 것까지만 제대로 이해가 간다.
나도 아직 금융지식이 전무한 사람이고 이 책을 통해 겨우 눈을, 실눈을 뜬 사람이라 완벽하게 이해는 가지 않는다.
금융 머리를 더 키우기 위해 책을 더 읽고 돈을 직접 굴려볼 것이다.
개인적 소감
창업을 꿈꾸며 이 책을 읽었더니 엄청 몰입하며 읽었다. 그래서 거의 2년만에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 한 책이 되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도 있다고 한다. 물론 읽어볼 예정! 하지만 읽기 전에 돈을 굴리는 일을 직접 해봄으로써 1권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나서 2권을 읽고 싶다. 창업을 마음먹은 후로 많은 사람들이 그냥 직장인이 가장 편한 일이라고 한다. 그들이 말하는 편안함은 일하고, 돈을 벌고, 세금 내고, 돈을 쓰고, 저축하기만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일 테다. 금융 지식, 지금은 어렵지만 내게 일상적인 일이 된다면 마냥 불편한 일은 아니지 않을까?
그리고 책을 읽는 중에 재미있는 일도 있었다. 메타버스 관련해 광고 공모전에 출품하기 위해 제페토라는 게임을 하다가 한 30대를 만났는데, 전업 투자자라고 한다. 나는 돈 공부를 어떻게 할까요? 라는 질문을 했다. 그분이 제일 처음 하신 답이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꼭 읽으세요"였다. 그래서 나는 너무 반가워서 와 그 책 지금 제 옆에 있어요! 읽는 중이에요! 하면서 마구 즐거워했다. 그분도 메타버스를 체험해 보려고 가입하신 거라고 한다. 이 책은 굉장히 오래된 책인데도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아 맞아 그리고 또 기억하고 싶었던 거, "돈 분석하는 것을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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