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쿠아리움 닷컴 상어입니다. 신촌이나 홍대 같은 번화가의 대학가 근처는 상업공간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수가 관광객들을 위한 공간이죠. 대학생들이 마음 놓고 쉴 공간은 없을까요? 오늘은 도시 속의 휴식 공간들을 찾아봤습니다.
몸이 자유로운 공간
두바이의 무료로 낮잠을 잘 수 있는 공간 냅 바(nap bar)입니다.
프랑스 디자인 회사 스마린의 아트룸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설립자 스테파니 마린이 말한 설립 계기가 인상 깊었는데요.
대도시에서 일했을 때 이따금 티타임을 가지긴 했지만 사실 진짜로 쉬는 시간을 더 원했기 때문에 냅 바와 같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그가 생각한 진짜 휴식은 집 안방에서처럼 누워서 시간을 보내는 것인가 봅니다.
일시적으로 운영했던 프로젝트라 지금은 없다는 점이 슬픕니다.
스마린에서 만든 소파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크기와 형태가 다른 소파가 세트라고 합니다.
원하는 의자를 골라 휴식을 할 수 있다니 더 자유로워 보입니다.
조용한 휴식
그린 랩. 사실 공간도 공간이지만,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쉼을 위한 프로그램이 더 돋보입니다.
체크인 데스크에 휴대폰, 카메라 소리와 대화 소리는 꺼달라는 당부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럼으로써 자연과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고.
위 블로그에 들어가 보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겠지만, 그린 랩에 머무르게 되면 매일 꽃 한 송이를 선물해줍니다.
사진을 찍어도 되고, 꽃잎을 하나하나 세어보거나 해도 좋습니다.
명상 클래스도 운영한다고 하는데, 정말 '조용함'을 표방하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도심 속으로 자연이 들어온 공간
www.dezeen.com/2019/10/23/gerardo-broissin-design-week-mexico-pavilion/
Egaligilo는 멕시코 시티에 있고, 건축 Master Prize를 수상했습니다.
Lead architect는 Gerardo Broissin & Luise Pimienta입니다.
굉장히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빛과 비가 양쪽 벽면을 관통하고, 내부의 푸르름이 가꿔지도록 합니다.
이 작은 숲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대기 조건을 보존하면서, 자체적인 미세 기후를 생성합니다.
위 사이트에 들어가 보시면, 내부와 외부의 벽면 형태가 다른데, 내부의 동그라미는 왜 그렇게 생긴 건지 궁금합니다.
상쾌하게 숨 쉴 공간
싱가폴의 정원에 있는 AirMesh 파빌리온입니다.
3D 프린팅 기술로 만들어진 미래적 디자인입니다.
저런 구조물을 도심 속에 넣어서 안을 공기 청정 구역으로 만든다면 사람들이 상쾌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가져왔습니다.
사실 이 파빌리온 자체는 공기 청정 기능과 큰 관련이 없습니다.
생긴게 꼭 SF영화에서 소중한 물질을 보관할 때 나올 것처럼 생겼습니다.
이것을 만든 건 AirLab 이라는 곳인데, 이런 가벼워 보이는 구조를 자주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놀이처럼 자유로운 형식의 공간이 있다면 사람들도 자유롭게 원하는 위치에 자리 잡아 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은 뉴욕의 Bronxs Zoo School에 있는 건축의 이미지입니다.
여기는 이번에 스크랩을 모으면서 발견한 사이트인데 멋진 건축들이 많아서 사진만 봐도 속이 뻥 뚫리고 개안하는 것 같습니다.
주기적으로 보고 싶어서 같이 올립니다.
건축 덕후는 구경만 해도 황홀해지는 사진들이 모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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