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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일상이 구경

내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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걘 나랑 성격도 안맞았고 취향도 아니었고 길게 안 사이도 아니었는데
가끔 생각나는 이유는 아무래도
누가 날 그렇게 애지중지...? 가족도 아닌데 소중히 대한게 거의 처음이라 그런듯
내 손의 오래된 굳은살을 보고 밴드 주고, 내 손톱 깨진 걸 나보다 먼저 발견하고, 더워서 겉옷 방금 벗었는데 춥다고 바로 자기꺼 주고, 등...
그런게 낯설고 고마웠어 근데 난 그만큼 보답해줄 수 없었구.. 그래서 거리를 둔 거라고 생각해. 네 마음이 얼마만큼인지 다 알기도 전에 선그어서 미안해. 그냥 내 착각이라면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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