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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밤에 통화할 때는 잘게요 안녕~해놓고 전화 끊자마자 야간 고속버스 타고 부산에 갔음. 잘자~할때 이미 고터역이었다. 엄마 눈치 빨라서 눈치채신 줄 알았는데 이번엔 아니었다! 5시에 부산 도착해서 37번 첫차타고 우리 동네에 왔다. 가면 가족들 놀랠 거 생각하며 아파트 단지안에 들어가는 길에 오랜만에 설렘을 느꼈다. 도파민 터지는 느낌. 담에 또해야지~!
들어가니까 할머니는 새벽에 군대간 동생이 오는 줄 알았다 하시고 아빠는 어, 하더니 추워서 왔냐고 하셨다. 생각보다 다들 안놀래서 이잉... 이었는데 아빠는 어, 이 반응이 자기 최대치의 놀램표현이었다고 하신다. 엄마는 자고 있었어서 옆에 누웠는데 자면서 내 팔목 챱챱 만져보더니 난 줄 알고 내 이름 부르셨다ㅋㅋㅎ
미용실 언니가 마라탕집 추천해주셨다면서 같이 갔다. 두분의 인생 첫 마라탕. 난 내돈으로 못시키는 꿔바로우 대자를 먹어봐서 좋았다
고터에서.. 수능 끝나서인지 표가 다 매진이어서, 미리 예약 안한 나는 5시 버스 탈 뻔 했는데 1시 버스에 빈자리 나서 그거 타고감. 다행다행. 그거 타면 부산 도착하는 시간도 딱 첫차타는 시간이라 좋았다
고터에서 존버하면서 준비하는 프로젝트 사전조사도 해주고
엄마가 하는 올팜에 양파게임에서 양파 만들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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