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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일상이 구경

헉 나 팀장됨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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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동아리 팀장이었던 ㅇㅇ이가 나가서 어쩌다 내가 팀장이 되었다..!
그동안 난 팀장같은 거 해본 적 없고 그냥 누가 하자!하면 아 예~ 좋아여~ 하면서 힘 반쯤 빼고 활동하는 인간이었는데 이제 힘주고 살아야된다. 담주부터 새로 나인 투 세븐 일도 시작하는데 병행하려면 그 두가지에만 올인해야 해서 걱정이 되기도 한다.

🗯좋은 점도 있다. 난 사실 내가 팀장 돼서 좋다. 이전 팀장과 팀장의 최측근 팀원은 의견은 많은데 뭔가 다 내 마음엔 안들었다. 내가 싹 갈아엎을 것이다(비유적인 표현임. 표용력을 가질 것임). 아니  은근히 다른 팀원들 의견 들어주는 척 하면서 자기들 의견만 추진하는데.. 창업 동아리인데 자선사업 준비하는 느낌이었음. (지켜보니까 둘이서 따로 이것저것 얘기하고 그걸 회의에서 얘기하며 추친함)학교만 열심히 다니는 학생은 이런 느낌인 걸까. 재작년의 나를 보는 것 같았다. 아이디어를 내는데 다... 사회에 받아들여지지는 않을 것 가튼.. 그냥 재미로 만들고 끝날 것 같은 그런 아이디어들이었다... 게임 동아리인줄... 걔네가 내 이력 보고 같이 하자 해서 ㅇㅋ한건데 난 ㅈㄴ후회하고 있었다.ㅈㄴㅈㄴ탈주하고 싶었다. 동아리 담당 교수한테 컨펌 받았는데 돌려돌려 개까였거든? 그래서 새로 아이디어를 내는데 똑같은 걸로 빙빙 돌아감;;;;;;;자꾸 돈 만들 생각 하나도 없는 자선사업 하려 해서 답답답답했다. 얘네 제안을 수락한 나를 ㅈㄴㅈㄴ원망하고 있었음

🧖‍♀️이전까지 적극적으로 반대하진 않았음 왜냐면 이 친구들이 착하긴 해;;;;;;적극적으로 반대하면 나만 나쁜놈 되고 얘네 말고 다른 팀원들과도 신뢰를 쌓을 수 없고 신뢰가 없으면 앞으로 내가 뭘 말하든 은근히 무시될 것 같아서 나도 착한 척이라도 하고 있었음. 그리고.. 잘 될 사업은 사람들의 반대가 심하다는 말이 있잖음? 그래,, 얘네가 지금 내는 생각이 내 맘에 ㅈㄴ안들지만 하면 잘될지도 모르지 내가 모든 것을 아는게 아니니,,, 편견을 갖지 말자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었음. 근데 이 친구들이 교수님 컨펌을 받고 수정을 해서 낸 아이디어도 이전이랑 다를 게 하나도 없으니 답답답했던 것.

🙉아아
그래도 내 가치관에 안맞는단 거지 걔네도 걔네의 생각이 있었을거임. 내가 못알아챘을지도 모름! 근데 사업 아이디어를 내는데 수익화에 대한 생각은 하나도 없고 어떻게 하면 재밌는 컨텐츠가 될지에 대해서만 얘기하는게 난 불만이었다 이거임.(그 친구는 컨텐츠학과였음) 게임 동아리 아니고 콘텐츠제작 동아리 아닌데... 난 이 내용에 대해 꾸준히 피드백을 가장한 앞담을 해왔는데 그 두 사람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음. 그 외 다른 팀원은 두 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은 나랑 생각이 조오금 비슷한 거 같고 다른 한 사람은... 잘 모르겠음. 뭐든 하면 잘 따라올 그런 사람! 물론 그 친구들이랑 만난지 얼마 안된 나는 그 친구들에 대해 잘 모르고 앞으로 더 알아갈 것임!

👾난 이제 어떤 자세를 취할거냐면
×난 임시팀장이며 우리 팀원 모두가 대표입니다 라고 말하고 다닐 거임. 왜냐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전 팀장처럼 팀원 중 어느 한사람과만 친분을 쌓아서는 안된다. 예전의 나 같이 불만 가지는 사람이 꼭 나올 것이다. 단톡 말고 갠톡으로도 두루두루 연락할 것이다. 오늘 회의 끝나고 잘자라는 갠톡을 날리는 것으로 시작했다.
×설득력과 추진력.. 이 지금은 우리 팀에 가장 필요하다.
설득력: 우리 팀에 고집 겁나 센 사람이 있기 때문에 자선사업 말고 내가 바라는 방향으로 가려면 다른 팀원들의 OK라도 있어야 함.
추진력: 얘네가 추진력 있는 사람이 팀장 됐으면 좋겠다고 해서 나를 추천했음. 나도 우리팀 이제 좀 빙글빙글 그만 돌고 화살표를 그렸으면 해! 솔직히 그건 내가 잘함.
×취미가 공부가 되어야 함. 왜냐면 난 이제 ㅈㄴ바쁠 것임. 일도 하고, 일 잘하려먼 업무 공부 해야하고 팀장으로서 설득력 가지려면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것에 대해, 그리고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적어도 다른 팀원들보다 잘 파악하고 있어야 친구들이 안심하고 따라올 수 있고 나도 안심할 수 있다.

👯‍♂️요즘 하는 생각은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은 모두 내탓이라는 것임. 세상 탓 남 탓 안하고 모든 일은 내가 취한 행동이 원인이었다고 생각하니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느낌이 든다. 내가 행동에 따라 더 좋은 일이 앞으로 생길 수 있다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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