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저번주의 경험을 인스타 툰으로 그려봤다. 목표는 2시간만에 완성이었는데 3시간도 훨씬 넘게 걸렸다. 채색에 의외로 오래걸렸다. 그런데 색 다 넣고 보니 색이 너무 다양하게 들어갔는데 정성스럽게 넣은 것도 아니라서 오히려 촌스러워 보이는 것 같다. 일관적으로 들어가는 색을 정해야겠다. 머리카락, 옷 색깔 정도! 그리고 살색은 넣을지 않을지 못정하고 넣은 곳도 있고 뺸 곳도 있는데 앞으로는 빼야겠다. 별로 효과적이지 않은 것 같기 떄문이다.
아직 폰으로 보지는 않았는데 폰으로 봤을 때 글자 크기도 확인해 봐야한다.
또 어디서 시간을 많이 먹었을까? 그러고 보니 시간 많이 걸리진 않았는데 귀찮았던 부분은 있다. 나는 포토샵에서 아트보드 9개 열어놓고 작업했는데, 이게 색 하나 골랐을 때 그 색이 들어가는 모든 컷에 칠할 수 없고, 다른 컷을 하려면 그 컷을 화살표로 선택해야 칠할 수 있었다. 은근 걸리적거린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지? 아트보드로 하는 건 너무 비효율적이다. 툴 바꾸는게 이렇게 귀찮을줄은.
그리고 앞으로는 선 딸 때 막힌 선으로 따야겠다. 구멍 나있는 물체는 색칠할 때 물통으로 채우기 전에 브러쉬로 한 번 더 따줘야 해서, 이거에도 시간을 꽤 쓴 것 같다.
맞다 또 콘티도 시간 꽤 써서 그렸었는데, 콘티대로 그린게 하나도 없다. 하나 하나 그 자리에서 새로 만든 것이다. 나는 P형인간일 수 밖에 없나보다. 바뀐 거 마음에 든다. 콘티 그리면서 씁 이거 재미 없을 것 같은데 했던 부분들을 다 잘라버렸다.
너무 요약됬다 싶은 감도 있긴 하다. 그래도 마음에 듦! 여튼 콘티대로 그리면 시간 많이 절약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처음 9컷 이상 그려본 거니까, 더 그려보면 감이 더 잡히지 않을까!
'Blog > 일상이 구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나다워홀]에어비앤비 임시숙소 구하기 (0) | 2022.06.01 |
---|---|
[캐나다 워홀 준비] 알뜰폰 준비하기 (0) | 2022.06.01 |
[파랑만장툰] 인스타툰을 시작했다 (0) | 2022.05.30 |
구글이 나한테 실수한걸까? (구글 애드센스) (0) | 2022.05.28 |
엄마랑 아빠 서울 왔다가셨다 (0) | 2021.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