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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 앞 남의 대학 벤치에 누워 하늘 보면서 0시 0분 맞이하기. 59분에 은근슬쩍 소원빌기. 근데 그 소원은 내가 아침에 눈 뜰 때, 밤에 잠들 때 하는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0시에 사람들이 환호하는 소리 듣기. 야외에서 새해를 맞으면 이런 점이 좋다.
2. 닮고 싶은 책을 읽기. 사실 31일까지 다 읽을랬는데 아직 못읽은거임. 전자도서관에서 빌린건데 마침 반납일이 1월 1일이었다.
3. 31일, 뷔페 혼밥가서 연말 느낌 느끼기. 고르고 엄선한 뷔페였고 만족스러웠음.
4. 가족들과 영상통화하기. 이렇게 다같이 모여있을 때 통화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남았을까를 어쩔 수 없이 생각하게 된다. 누리고 있다. 건강하고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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