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로 이사할 집 계약 전화로 다 했는데 전화가 하나 더 왔다.
받아보니 전에 에이그라운드라는 카페에 가입했는데 거기서 온 거였다.
회원관리 열심히 하네~ 하고 무슨 말씀 하시는지 들어봤다.
1. 나에 대해 파악
강의 듣고 있냐구, 카페 어떻게 알게 되었냐고 물어봄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되었다 하니 유튜브를 보는 사람은 많은데
적극적으로 카페 가입까지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아요~ 하며 나를 추켜세워주심
그리고 강의 듣고 하고 있는 거 있냐고 하시길래
내가 하고 있는 것들 술술 불고...
뭔가 나에 대한 것을 많이 물어보고 내가 많이 말을 하도록 이끄는 느낌
2. 공통 관심 주제에 대한 질문
일단 내가 그 카페 가입한 이유는 내 롤모델이 만든 카페기 떄문이고...
그래서 얘기하다 보니 그 사람이 내 롤모델이라는 얘기부터
그 사람이 한 말들과 그 의미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눔
그 분이 한 말들 중에 실천하고 있는 거 있나요?
어떤 게 영향을 끼쳤나요? 이런 질문들로 대화를 이끄셨음
3. 자꾸 만나자 하심
사는 곳 물어보고, 곳 서울 갈거라 하니 가면 만나고 싶다고 하시고...
날짜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시며...
이 주제의 효과는...이 대화가 진심으로 느껴지게 함
난 솔직히 처음부터 끝까지 방어적인 자세였는데 이 얘기 할 땐
어 이 이사람 진심인가? 하면서 친근함과 동시에 좀 더 들어보자는 자세가 되었음
4. 내가 관심있어할 것 같은 사람들을 얘기함
나처럼 대학생인데 돈 많이 버는 사업체를 만든 사람들이 자기 그룹에 많다며...
5. 상품 얘기는 제일 마지막에 함
ㅇㅇ 이 얘기부터 했으면 전화 이렇게 오래 안했을거야
안그래도 요즘 읽는 책이 세일즈에 관한 책인데
거기서 상품에 대한 애기 최대한 꺼내지 말고
고객이 얘기를 많이 하도록 질문을 하면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주도록 노력하고
상품이 그 고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자아아아아연스럽게 얘기를 꺼내라고 했다.
완전히 이 흐름이었다.
난 참 운도 좋지 배운 것의 활용형을 이렇게 바로 접하다니
근데 전화를 하면서 느낀 건
나 내가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자신감이 많이 없다.
중구난방으로 너무 이것저것 간보듯이 해서 그래.
뭐 하는 사람이냐 하면 콕 찝어 말하기 좀 그럼
깊이 하는 게 없어서. 하나를 깊이 해보는 다음 스텝을 진행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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