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강연/스타트업 대표님 강연 보고왔다

스타트업 대표님을 A, 개발자 선배님을 B라고 쓰겠다

A님은 예전에도 동아리 멘토링 오신 적 있었는데 그 후에 그 분이 B를 소개해 주시고

그러면서 또 강의해주러 오신 거라고 한다.

그 분 사업의 타겟이 대학생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감사하다

 

강의 순서는 B님이 먼저였다

근데 내가 지각해서 반밖에 못들음

B님은 스마일게이트 개발자신데 추석 연휴동안 심심해서 앱 하나 개발해서 출시했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부업으로 예전에 개발한 앱에서 광고 수익을 얻고 계신다고 한다

개발자들의 워너비

 

근데 난 개발자가 아니라 그냥...

직접적으로 와닿진 않았고 우리팀 개발자랑 어떻게 소통하면 좋을지를 생각하면서 들었다

개발자 포트폴리오도 디자인 감각 느껴지고 예쁘면 좋다더라 그 친구 포폴 만들 때 도와줘볼까...

 

그리고 스타트업 대표님은 예전엔 리서치 방법론을 주제로 강연하셨는데

이번엔 PM, PO  즉 기획에 대한 강연을 해주셨는데

더 좋았다

 

스타트업의 기획자는 다른 기획자보다 더 실행을 염두에 둔 기획을 해야 한다고 한다

공감한다 우리팀 기획은 너무 빌드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내가 정말 답답한 부분은 기획을 할 때 유저 생각을 1도 안한다는 것이다

기획 후 반영(실행)해서 유저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측정을 해야하는데

아무도 이것을 실제로 출시할 생각은 없는 건지 유저에 대한 고려는 없다

 

그리고 업에 대한 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한다

스타트업은 쉽게 말해 업무가 체계적이지 않기 때문에 

각자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그래도 소통을 통해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지금 우리팀은... 개발자도 기획에 참여하고 있다

솔직히 개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분 팀의 슬랙도 보게 되었는데

우리 팀과의 차이는 회의 당일에만 거의 카톡하고 카톡 내용은 그냥 띡 보내고 만다

그 슬랙은 뭔가 의견을 제시할 때 근거를 같이 제시하는 것으로 보였다

전에 어떤 팀원이 어떤 것을 뒤집자고 카톡 띡 보낸 적이 있는데

거기에는 아무 근거가 없고 그냥 자기 생각과 추측이었고

난 그 추측에 1도 동의를 안하고 유저 고려는 1도 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거 말한 거라서 ㅈㄴ씹고 싶었지만 그래도 고려와 논의는 해봐야해서 ㅈㄴㅈㄴ담배말렸던 적이 있었다

앞으로 나라도 뭔가 제시할 때 데이터를 근거로 해야겠다

그러면서 다른 팀원들도 데이터를 근거로 뭔가 의견을 갖고 오도록 장려해야겠다

내가 먼저 바뀌어야지....

 

하 또 머릿속에 있는 모호한 걸 남이 끄집어내주길 바라지 말라고 하셨다

찔렸다

생각은 모호할 수 있지만 행동과 언어는 0과 1로 할 수 있는 사람이 기획자를 할 수 있다고 하셨다

 

또 하루에 15시간 12시간씩 일을 하신다고 한다 

그러면서 공부도 강조하시던데 그 일하는 시간에 공부시간도 포함된 것일까..??